대통령실은 11일 장·차관 등 고위급 공직 후보자의 국민추천제 시행과 관련, “시행 첫날인 어제 하루 동안 1만1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부산시의사회는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이국종(사진) 국군대전병원장을 추천했다고 국제신문에 알렸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국민추천제,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에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시스템으로 9900여 건, 공식 메일로 접수된 것이 1400여 건”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가장 많은 추천이 들어온 자리는 법무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이라고 전하고 “새 정부의 과제인 검찰 개혁과 국민 피부에 와닿는 복지 정책을 잘 펴줄 인재에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는 16일까지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부산시의사회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국내 중증외상외과의 전설적 존재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추천했다. 시의회사는 추천서에서 “심각하게 훼손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과 의과대학 교육을 정상화하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 병원장은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주목받은 인물로, 국내 중증외상센터 설립 및 응급의료 체계 개선에 기여해왔다. 드라마와 웹툰 ‘중증외상센터’의 모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