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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척추에 좋은 운동 ·피해야 할 운동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8-05-08 (화) 16:23 조회 : 263


김훈 부산세바른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진료실을 찾은 46세 남자 환자의 몸은 한눈에 봐도 근육질이었다. 다부진 체격의 그였지만 엉거주춤한 자세로 의자에 겨우 앉고도, 몇 마디 말을 나누지도 못했는데 그마저도 허리가 아프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해보니 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였다.

사실 그는 5년 전 이미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은 환자였다. 주변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면 디스크가 자연 치유된다는 말을 듣고 혼자서 열심히 헬스장을 다녔다는 그는 “이렇게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왜 낫지를 않나요”라며 의문스러운 얼굴이었다. 오히려 5년 전 MRI와 비교했을 때 디스크가 흘러나온 정도가 더 심했고, 통증은 더 잦고 강도도 더 세졌다. 열심히 운동한 게 잘못이었을까?

사실 많은 사람에게 운동이 허리 디스크에 도움이 된다는 건 상식이 되었지만, 어떤 운동을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정확한 지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우선 밴드나 덤벨, 바벨을 이용한 근력 운동은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편이다. 하지만 과도한 무게를 가하는 방식으로 운동하면 오히려 척추를 늙게 할 수도 있다. 자신의 역량보다 ‘과한 무게의 기구’를 어깨 위로 들어 올려 척추에 부담을 주는 것은 대표적으로 척추를 늙게 하는 근력 운동법이다.

특히나 이미 허리 디스크를 진단받은 환자라면 더욱 신중해야 한다. 기구의 무게는 가벼운 것에서부터 차근차근 증량해나가야 하고, 무거운 덤벨을 들어 올리는 운동은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서 해야 척추 부담이 적다.

또 자전거 타기도 건강한 사람에게는 척추 구조물의 노화를 늦춰주지만 척추 질환자에게는 척추 구조물의 노화를 가속시킬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자전거는 상체를 굽히고 타므로 척추의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망친다. 울퉁불퉁한 길에서 자전거를 타게 되면 그 충격이 그대로 전달된다. 건강하게 자전거를 타려면 의자 높이를 조절해서 상체를 최대한 펴고 타는 게 좋고, 평탄한 자전거 전용 길로 코스를 잡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골프, 야구, 테니스, 볼링처럼 몸의 한 축만 쓰는 운동은 척추의 대칭을 깨뜨리기 때문에 척추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 권하지 않는다. 골프나 야구, 테니스처럼 허리의 회전력을 이용한 운동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운동 초보자라면 걷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운동으로 척추 주변의 근육을 서서히 풀어준 뒤 근력 강화운동을 본격적으로 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이미 허리나 목에 통증이 있거나 척추 질환을 진단받은 사람에게 척추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환자가 임의로 운동 방법과 강도를 정하는 것은 위험하니 반드시 의사의 정확한 진단 아래 운동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체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2018년 5월 8일
국제신문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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