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의학원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인옥(사진) 이사를 동의학원 제6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임기는 2029년 6월 10일까지다.
이 이사장은 계성여고와 숙명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유아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동의대 부속 동의어린이집 원장과 동의학원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김인도 전 동의학원 이사장의 배우자이기도 하다.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1월 5일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됐으나 지난 9월 1일 별세하면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다. 약 2개월간 공석이던 동의학원 이사장 자리가 이번에 채워진 것이다.
이 이사장은 “숲이 우거지면 새가 날아든다는 초대 이사장의 숭고한 교육철학을 계승해 동의학원이라는 숲이 더욱 단단하고 울창하게 번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가발전과 지역혁신을 이끌 인재양성과 사회공헌의 본분을 다하고 백년지대계를 실현하는 부산의 대표 교육기관으로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 취임식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동의대 석당아트홀에서 열린다. 1966년 설립된 학교법인 동의학원은 산하에 동의중학교 동의고등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동의대학교를 비롯해 동의대 부속 한방병원 및 동의병원, 동의어린이집을 두고 있다.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